대구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인 대구아리랑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이어가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동구팔공문화원이 주관하는 ‘2026 대구아리랑 한마당’이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아양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학술대회와 공연, 경연, 체험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대구아리랑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의 전통문화가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축제의 첫 무대는 9월 17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8층 아트홀에서 열리는 ‘대구아리랑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계와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구아리랑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살펴보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서 대구아리랑의 발전 방향과 전국적인 문화콘텐츠로의 성장 가능성을 논의한다.
18일과 19일에는 아양아트센터 일원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본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지역의 전통문화와 대구아리랑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3개 구·군 순회공연 ‘대구의 춤과 노래’를 비롯해 대구노래강사협회(회장 김보연)가 함께하는 대구아리랑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대구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구아리랑 경연대회’, ‘창작가사 공모전’, ‘댄스배틀’ 등을 개최해 학생들이 대구아리랑을 자신만의 감성과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상자에게는 대구광역시교육감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전국 대구아리랑 합창대회’는 이번 축제의 대표적인 신규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국 각지의 합창단이 참여해 대구아리랑을 함께 노래하는 이번 대회는 총 600만 원의 상금과 대구광역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이를 통해 대구아리랑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국에 알리고, 대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현장에서는 지역 국악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아리랑 부채 만들기, 아리랑 키링 만들기, 아롱비 포토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여기에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더해져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열린 문화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9월 18일에는 대구아리랑을 소재로 한 창작 소리극 ‘봄풀이 푸르거든 오실라요’가 무대에 오른다. 우리 고유의 소리와 연희가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대구아리랑에 담긴 삶의 이야기와 정서를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지묘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대구아리랑 공연을 시작으로 창작 대구아리랑 한국무용 공연과 진도아리랑보존회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어 대구아리랑경연대회와 전국합창대회 결선 및 시상식이 진행되며,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악인 출신 가수 이윤아와 판소리 대통령상 수상자 강태관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동구팔공문화원 이춘희 원장은 “대구아리랑은 대구의 역사와 삶이 녹아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중요한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한마당이 시민과 예술인, 학생들이 함께 대구아리랑의 가치를 공유하고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아리랑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국악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축제 현장을 찾아 대구아리랑의 아름다운 선율과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함께 느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