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이 부산 개항 150주년을 맞아 인문 콘서트 ‘부산의 길을 묻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6년 4월 11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역사관 별관 1층에서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부산은 개항 이후 외부 세계와 가장 먼저 접촉하며 급격한 변화와 성장을 겪어온 도시다. 역사관은 이러한 부산의 과거를 다층적으로 조망하고, 현재와 미래를 성찰하기 위해 이번 인문 콘서트를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개항과 부산(4월) ▲부산의 시대(5월) ▲부산의 힘(6월) ▲부산의 유산(7월) ▲부산의 미래(8월)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역사학, 문학, 민속학, 경제학, 도시계획학, 미술학, 기상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다학제적 강연이 특징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지성 15인이 참여해 강연과 대담을 펼친다.
4월에는 홍순권, 정병모, 김정하 교수가 개항 이후 부산항의 역사와 문화 교류를 조명하고, 5월에는 김대래, 고종환 교수가 산업화와 국제화 관점에서 부산의 발전을 짚는다. 6월에는 조갑상, 조광수, 로이 알록 꾸마르 등이 ‘저항과 포용’을 주제로 부산의 정체성을 탐색한다.
7월에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주제로 한 강연이 마련되며, 8월에는 악셀 팀머만, 정상수, 박광수, 이해인 등이 참여해 부산의 미래 비전과 인문학적 가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주제 강연 ▲시민 참여 대담 ▲작은 음악회 등으로 구성돼 시민과의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사회는 소설가 오성은 씨가 맡고, 작곡가 강현민 씨가 작은 음악회를 진행한다.
참여는 무료이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회차별 선착순(40명)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인문 콘서트는 부산의 지난 150년을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150년을 향한 질문을 던지는 자리”라며 “다양한 학문의 시선 속에서 시민과 함께 ‘부산의 길’을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