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대구 동구/기획 취재] “동구의 정체된 100년을 깨우는 힘은 화려한 수사가 아닌, 검증된 실무의 힘에서 나옵니다.”
6·3 지방선거 대구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차수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소통의 정치’를 기치로 내걸고 동구의 미래 지형도를 바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4선 의원이자 의장 출신인 차 후보는 이번 선거를 동구의 ‘역사적 전환기’로 규정하며, 당선 즉시 구정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준비된 구청장’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 K-2 후적지, ‘첨단산업 거점’으로 재정의
차 후보는 동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1과제로 **‘K-2 후적지 개발사업의 조기 안착’**을 꼽았다. 그는 “신공항 특별법 제정으로 법적 토대는 마련됐다”며 “단순한 부지 조성을 넘어 메타버스, 로봇, IoT 등 4차 산업군이 집결하는 ‘혁신성장 밸리’를 조성해 청년 인구 유입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동구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산업 생태계’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 재정 건전성 확보… ‘발로 뛰는 예산 행정’
14%대에 머물러 있는 낮은 재정 자립도는 차 후보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다. 그는 이를 타파하기 위해 ‘정기적 당정협의체’ 가동을 공약했다.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앙부처 예산을 확보하고, 국·시비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공격적 재정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또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자치구의 세액 구조를 개선하는 제도적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 ‘낮은 행정’의 실천… 구청장실 1층 이전
차 후보는 권위주의 타파와 실질적 소통을 위해 ‘구청장 집무실 1층 이전’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물리적 거리감을 좁혀 현장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여론조사 정례화 조례 제정 ▲주민배심원단 운영 등 주민이 정책 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동구형 직접민주주의’ 모델을 안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떠나는 동구에서 머무는 동구로”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된 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사립 명문 중·고교 유치’와 ‘권역별 공공학습센터 설치’를 대안으로 내놨다.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인구 유출을 막겠다는 배수진이다. 아울러 ‘1인 가구 안전 시스템’과 ‘여성·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일자리’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을 공약했다.
▲ “원팀 리더십으로 보수 결집 견인”
경선을 앞둔 차 후보는 ‘클린 선거’와 ‘원팀 정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16년 동안 동구청 조직과 교감하며 쌓아온 경험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산”이라며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로 경선 승리를 거머쥐고, 본선에서는 보수 결집의 구심점이 되어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치권 관계자는 “차 후보는 구의회 의장 시절 보여준 소통 능력과 행정 네트워크가 강점”이라며 “그의 ‘100년 설계’가 유권자들의 민심을 얼마나 파고들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